[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최근 SK텔레콤(017670) 주가가 강세를 지속하며 10개월여만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0일 SK텔레콤 주가는 오후 2시46분 현재 8.37% 오른 23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을 제외하고 강세를 지속하며, 지난해 12월 기록했던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영주 동부증권 연구원은 "미국시장에서 DR가격이 26만원을 넘어서 국내 원주와의 가격차이가 커 매수의욕을 자극하고 있고, 3분기 실적도 회사가 보수적으로 제시한데 비해 잘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 당초 예상한 마케팅비용보다 적게 썼다는 것. 여기에 SK텔레콤이 예정한 자사주 매입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기대감까지 겹쳐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이와 함께 이날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루머도 돌았다. 강세를 보이던 SK텔레콤 주가가 더 탄력을 받은 요인이 됐다. 그러나 아직 이를 뒷받침할 소식을 확인되는 것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루머가 나온 뒤 하나로텔레콤도 상승폭을 키워 5%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시장에서는 KTF와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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