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설리기자] NHN(035420)의 인터넷 포털 네이버(naver.com)는 27일 이용자의 PC에 들어있는 자료를 검색하는 데스크톱 검색서비스 `내PC검색`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구글과 MSN이 데스크톱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국내 포털업체가 데스크톱 검색 서비스를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내PC검색`은 이용자의 PC에 들어있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텍스트, PDF 등 다양한 포맷의 문서와 아웃룩에 저장된 e메일, 사진, 동영상, 최근 방문한 사이트 등의 정보를 빠르게 찾아준다.
네이버와 연동돼 네이버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별도 프로그램을 열지 않고도 인터넷과 PC속 검색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폴더를 열지 않고도 해당 폴더속 파일 확인이 가능하며 이미지 파일 검색 시 미리보기와 함께 디지털카메라의 촬영 정보까지 확인해주는 등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생활 침해 방지와 보안을 위해 이용자가 암호를 설정도록 함으로써 다른 사람이 내 PC를 사용하더라도 PC 검색을 이용하지 못하게 잠글 수 있도록 했으며 원하는 폴더와 파일을 검색에서 제외시킬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시범서비스를 거쳐 연말 `내PC검색`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