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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황서현, 평균대 깜짝 금메달…한국 체조 40년 만에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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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25 16: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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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8cm '작은 거인'...14.700점 중국 제치고 정상
86 서울대회 서선앵 이후 평균대 첫 금메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체조의 희망’ 황서현(17·인천체고)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에서 금메달을 땄다.

황서현은 25일 일본 나고야 종합체육관 레인보우홀에서 열린 결선에서 난도 점수 6.600점, 연기 점수 8.100점을 받아 총 14.700점을 기록했다. 출전 선수 8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였다.

평균대 연기 펼치는 황서현. 사진=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
평균대 연기 펼치는 황서현. 사진=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
기계체조 국가대표 황서현.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기계체조 국가대표 황서현.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평균대에서 우승한 것은 1986년 서울 대회 서선앵 이후 40년 만이다.

7번째로 연기에 나선 황서현은 공중 돌기와 회전 동작을 큰 흔들림 없이 해냈다. 마지막 착지 때 한 발이 뒤로 밀렸지만 중심을 잡았다. 가장 높은 난도 점수를 바탕으로 경쟁자들을 제쳤다.

중국의 추치위안은 14.566점으로 은메달을 땄고, 일본의 오카무라 마나는 14.30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의 치우치위앤은 단체전과 이단평행봉에 이어 3관왕에 도전했지만 황서현에게 밀렸다.

2009년생인 황서현은 공식 프로필상 키가 133.8㎝다. 작은 체구와 뛰어난 균형 감각을 살려 평균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전국체전에서도 이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5월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종목별 랭킹 포인트를 얻어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 기회를 잡았고, 첫 출전에서 금메달까지 따냈다.

황서현의 우승으로 한국 기계체조는 전날 여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딴 여서정(제천시청)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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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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