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스트래티지(MSTR)가 S&P 글로벌 레이팅으로부터 신용등급을 ‘B-’로 확정,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16일(현지시간) S&P는 스트래티지가 달러(USD) 예치금을 조성한 것을 신용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자본 시장 접근이 제한적인 시기에 우선주 배당 및 쿠폰 이자 지급에 따른 유동성 위험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예치금은 비트코인을 매각하거나 지급을 유예하기 전 약 12개월에서 24개월 동안의 지급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효과가 있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지난 7월 장 중 457.22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비트코인 하락과 함께 지난 1일 155.61달러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트래티지는 2025년에도 강력한 자본 시장 접근성을 유지하며, 지난 11월 ‘스트림(Stream)’이라 불리는 유로화 표시 신규 우선주 발행을 통해 약 7억달러를 조달했다.
또한 회사는 11월 보통주 발행으로 약 15억달러 규모의 달러 예치금을 마련했으며, 12월 현재까지 약 2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수를 위한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S&P는 스트래티지의 전환사채(CB)가 여전히 유동성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회사는 80억달러 이상의 전환사채 명목 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빠른 만기는 2028년 9월에 돌아오는 10억달러 규모다. 해당 채권은 2027년 9월부터 채권자가 환매를 요구할 수 있는 풋옵션 권리를 포함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4분기에 상당한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 회사는 연말 비트코인 가격을 8만5000달러에서 11만달러 사이로 가정할 때, 2025년 순이익 가이던스를 마이너스 55억달러에서 플러스 63억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S&P는 자본 시장 접근이 차단되거나 전환사채 만기 관리 능력이 약화될 경우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12개월 이상의 배당 및 이자 지급액을 상회하는 달러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전환사채 의존도를 낮추며 비트코인 하락기에도 시장 접근성을 입증할 경우 등급 상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3.34% 상승 마감한 스트래티지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4시 53분 시간외 거래에서 0.67% 오른 168.63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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