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장관, 워싱턴D.C.서 새 내각 각료 만남
韓 기업 우려 전하고 양국 협력 강화방안 논의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 산업장관 만남이 이뤄졌다. 둘은 실무협의체를 열어 미국의 관세 조치와 조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체를 만드는 데 합의했다.
 |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월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부 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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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26~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찾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비롯한 트럼프 2기 행정부 내각 관계자를 연이어 만났다.
트럼프 취임 후 첫 통상 당국간 각료급 회의다. 안 장관은 올 1월에도 미국을 찾았으나 트럼프 정부 취임 전이었고, 러트닉 상무장관 등 산업부 파트너도 의회 인준 절차를 거쳐 지난달 21일 공식 취임했다.
안 장관은 러트닉 상무장관과의 만남에서 조선과 첨단산업 등 전략산업 분야 파트너십 강화를 협의했다. 또 미국 정부의 관세 조치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려를 전하고 관세 면제를 요청했다.
둘은 이번 만남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실무 협의체, 또 한·미 조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각각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미국의 조치에 우리 기업의 이해관계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월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무역대표부(USTR) 회의실에서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와의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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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장관은 러트닉 장관 외에 더그 버검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겸 내무부 장관, 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차례로 만나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에너지·통상 부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미국 조선업 강화를 위한 법안 쉽스 액트(SHIPS Act) 제정을 추진 중인 마크 켈리 상원의원(민주당·애리조나주)을 만나 한·미 조선 협력 강화방안을 협의했다.
그 밖에도 케빈 로버츠 헤리티지 재단 회장, 존 햄리 전략국제연구센터(CSIS) 회장, 아담 포젠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소장 등 미국 주요 싱크탱크 관계자를 만나 한·미 정부 협력의 가교 역할을 당부했다.
안 장관은 “미국 정부 신임 내각과 협력 강화의 초석을 다졌다”며 “과거 미국의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제정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경험을 토대로 미국과 진정성 있게 협의해 최선의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