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원, 단열·화재안정성 갖춘 ‘우레탄 샌드위치 패널’ 출시

김세연 기자I 2024.12.26 11:13:32

경동원, 준불연 우레탄 샌드위치 패널 ‘세이프패널’ 출시
폼·보드 타입 단열재 이어 준불연 우레탄 라인업 확대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경동원은 불연(불에 타지 않는)재료에 준하는 방화성능을 갖춘 준불연 우레탄 샌드위치 패널 ‘세이프패널’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동원의 준불연 우레탄 샌드위치 패널 ‘세이프패널’.(사진=경동원)
세이프패널은 화재에서도 견딜 수 있는 준불연 우레탄을 강판 사이에 넣은 샌드위치 패널로 공장, 창고 등의 벽체와 지붕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그라스울(유리섬유) 패널보다 얇은 두께로도 동일한 단열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절감과 시공·운반의 효율화, 높은 공간 활용도 등이 장점이다. 또한 습기에 강하고 태풍과 같은 강한 바람에 잘 견뎌 내구성 또한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경동원은 특히 세이프패널을 통해 우레탄 업계 최초로 골조형과 자립형 모두 복합자재 품질인정을 취득했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를 계기로 2022년부터는 시공 시 ‘복합자재 품질인정’을 획득한 샌드위치 패널만 사용하도록 법제화됐다. 자립형은 골조가 없어 미관을 고려하는 실내 시공에 주로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화재 시험을 통과하기 어려웠다. 자립형 세이프패널이 품질인정을 얻으며 앞으로 자립형 시공에도 세이프패널을 사용할 수 있어 시장의 선택지가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세이프패널은 2023년 지붕 내화구조 품질인정을 취득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세이프패널 제조 시 자체 개발한 준불연 우레탄 원료를 사용해 품질 경쟁력을 갖췄다.

경동원 관계자는 “안전과 에너지 절감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만족하는 ‘세이프패널’을 통해 우레탄 샌드위치패널 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경동원은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기 위해 차별화되는 내화단열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한편 경동원은 화재 안전성을 갖춘 단열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2019년 업계 최초로 개발한 준불연 스프레이 타입의 ‘세이프폼’,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 ‘세이프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준불연 우레탄 샌드위치 패널 ‘세이프패널’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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