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금투세 폐지 동참에 코스닥 2%↑

박정수 기자I 2024.11.04 10:02:19

개인 팔자 외인·기관 사자…740선
금융, 오락·문화 등 업종 대부분 상승
시총 상위 줄줄이 올라…에코프로비엠 1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하면서 코스닥 시장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1포인트(2.18%) 오른 744.9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30.50으로 전 거래일(729.05) 대비 상승 출발했다.

개인이 987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9억원, 305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날 이재명 대표는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강행하는 게 맞겠습니다만,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여기에 투자하고 기대고 있는 1500만 주식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금융, 오락·문화 등이 4% 이상 오르고 있고 일반전기전자가 3%대 상승하고 있다. 기타서비스, 화학, 제조, 제약, 금속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1% 이상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086520)가 8%대 상승세를 보인다. HPSP(403870), 알테오젠(196170), 엔켐(348370) 등이 4%대 오르고 있고 리노공업(058470), 리가켐바이오(141080), HLB(028300), 휴젤(145020), 클래시스(21415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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