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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약 200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또한 이란에 대한 보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업토버 유무에 주목하고 있다. 업토버는 과거 매년 10월마다 비트코인 강세장이 반복됐다는 의미에서 파생된 단어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013년 이후 찾아온 11번의 10월 중 9번을 상승마감했다. 월별 평균 수익률에서도 11월이 46.8%, 10월이 22.9%로 12개월 중 2위를 기록했다.
업토버가 찾아오는 배경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연말 수익률 상승을 기대하는 수요가 몰린 덕분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다만 향후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상승과 하락을 점치는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상당히 감소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비트코인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자산이 성숙해짐에 따라 계속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모시 피터슨 케인아일랜드알터너티브 어드바이저 투자 고문은 “비트코인의 업토버는 역사적으로 10월 19일 이후 나타났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관련 저서만 5권을 집필한 비트코인 투자자 올리버 벨레즈 또한 “10월 비트코인의 업토버는 전반부가 아닌 후반부에서 나타났다“며 ”10월 초반부 부터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향후 상승을 위한 일시적 조정”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