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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비트코인을 둘러싼 주요 악재는 대부분 해소된 상태다. 독일 정부의 압류 비트코인 물량 청산이 끝났고,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매도 압력 또한 더 커지지 않을 예정이어서다. 일명 ‘가상자산 대통령’으로 스스로를 칭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시장에서는 판단 중이다.
향후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BTC 현물 ETF 유입과 수요를 고려할 때 마운트곡스 상환으로 인해 강세장이 끝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4만8000 BTC가 거래소 지갑으로 이체됐지만 아직 매도되지 않았다. 약간의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강세 사이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리플은 미국 SEC와의 증권성 소송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EC는 지난 2020년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를 증권성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가상자산을 증권이라고 판단하고 미등록 증권 거래는 불법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뉴욕지방법원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가 리플 측 손을 들어주며 사실상 리플랩스가 유리한 입지를 차지한 상황이다. 그러나 SEC는 항소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리플 소송 결과가 이르면 3분기 중 나올 것이라고 예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