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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마스 그린필드가 미국의 가장 긴급한 대외적 문제가 무엇인지 분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북한 제재에 신경을 쓰는 토마스 대사를 비판했다.
김 부상은 대북제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맥이 빠질대로 빠진 불법무법의 대조선 제재 압박 소동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려는 패자의 비루한 구걸 행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부상은 “그 공진 효과가 얼마나 크겠는지, 저들끼리 북도 치고 꽹과리도 치면서 돌아가는 추태가 국제사회로부터 어떤 냉대와 조소를 받게 되겠는지 자못 궁금하다”고 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지난 14일 한국을 방한해 3박4일간 일정을 소화한 뒤에 18일 일본으로 넘어간다.
그는 한국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새로운 대북 제재 이행 감시 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막더라도 노력을 절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 결의안이 거부된 것에 대해 이같은 대책을 밝혔다. 대북 제재 이행을 감시하고 위반 사항을 추적해온 전문가 패널은 창설 15년 만에 이달 말 활동을 종료한다.
김 부상은 “현 미국 행정부의 취임이후 미국은 세계로 되돌아온것이 아니라 세계가 미국을 떠나가고있다”며 “충고하건대 토마스 그린필드는 미국이 진짜 걱정하고 두려워하는것이 무엇인지를 세계앞에 말짱 드러내는 어리석은 짓거리를 그만두고 이제라도 자기가 설 자리를 찾아가는것이 좋을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