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김 의원을 비롯해 김근태·김은희·노용호·우신구·이종성·정경희·지성호 의원을 제명했다. 비례대표는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윤리위를 거쳐 제명될 경우 의원직을 유지한다. 제명된 이들은 모두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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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윤리위 결과를 의결한 것이다. 비례순번 ‘4번’을 노리고 있는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에 ‘의원 꿔주기’ 방식으로 번호를 맞출 계획이다. 비례대표 투표용지 순번은 의석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거대 양당인 민주당(1번)과 국민의힘(2번)이 비례대표를 내지 않으면 3번이 맨 위 칸으로 올라선다. 국민의힘은 ‘두 번째 칸’인 4번을 원해 제3당보다 한두 명 많은 수준으로 현역 수를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윤재옥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했다. 지난해 4월 7일 임기를 시작한 윤 원내대표는 오는 4월 6일 임기가 종료될 예정이었다. 국민의힘은 현재 총선 기간임을 고려해 윤 원내대표의 임기를 21대 국회 임기 만료시까지로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