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액은 5조5648억원, 영업이익 311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011억원(△6.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90억원(△36.5%)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지 부문 매출은 4조99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33억원(△6.4%)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2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30억원(△37.0%)줄었다. 영업이익률은 4.5%를 기록했다.
중대형 전지는 전분기와 동등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매출이 증가했고, ESS 전지는 전력용 판매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원소재가 하락에 따른 단기 손익 영향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소형 전지는 전동공구, Micro-Mobility, IT 제품 등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며 시장 재고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영향을 받았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6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8억원(△9.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0억원(△35.0%)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OLED 소재의 신규 플랫폼 양산으로 매출이 지속 확대됐고, 반도체 소재는 시장 수요 회복과 신제품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증가했다. 편광필름은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소형 전지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원형 전지는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동서남아 시장 등 신규고객 확보를 추진하고, 46Φ전지의 샘플 공급 및 신규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파우치형 전지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단, 반도체 소재는 전방 수요 회복 및 신제품 판매 확대 등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2023년 글로벌 경기 침체속에서도 주력 사업인 전기차용 전지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미래 기반도 확보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면서 “2024년에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 Cost 혁신, 신규고객 확대‘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