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6대·인력 276명 투입 진화중…주택 1동 피해·주민 대피
| 11일 오전 8시 30분경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주변으로 확산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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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초속 30m의 강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에 산불 1단계가 발령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1일 오전 8시 30분경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6대와 산불진화장비 42대, 산불진화대원 276명을 투입해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주택 1동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는 지속적으로 순간풍속 30m/s 등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화선과 산불영향구역은 파악 중이다. 불이 나자 강릉시 난곡동 일원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인근 경포동 주민센터로 대피했다. 산림청장은 산불의 규모와 현장에 순간 풍속 최대 30m/s의 바람이 불고 있는 등의 상황을 고려해 산불 1단계를 발령한 동시에 강릉시장은 관할기관헬기와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 및 드론 50%를 동원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산불에 대비해 산불진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며 산불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