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 전환해 '1010선'…호실적株 강세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3일 코스닥이 장중 상승 전환했다. 외인이 ‘사자’로 전환하며 개인과 동반 순매수 중이다.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시총상위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께 코스닥 지수는 1.88포인트(0.19%) 오른 1011.31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1011.20에서 출발해 장 초반 하락하다 상승 전환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107억원, 외국인은 5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3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전기전자, 화학, IT부품, 섬유·의류, 종이·목재가 1%대 오르고 있다.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 IT H/W, 운송, 비금속, 제조,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유통, 반도체, 소프트웨어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방송서비스는 3%대, 인터넷은 1%대,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정보기기, 통신장비, 금속, 음식료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호실적을 기록한 종목을 중심으로 강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406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80억5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1%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3%대 상승 중이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4662억원, 영업이익 427억원, 당기순이익 4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10%, 영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1%, 64% 증가했다. 각 부문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이다.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출시 성과가 온기 반영된 결과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은 2%대, 엘앤에프(066970)는 1%대 오르고 있다. 위메이드(112040), SK머티리얼즈(036490)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CJ ENM(035760)은 4%대, 에이치엘비(028300)는 1%대, 펄어비스(263750)는 1% 미만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