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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청와대 상춘재에서의 만찬회동 이후 다시 조우한 김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은 반갑게 서로를 맞이했다.
김 여사는 “긴 비행시간으로 피곤한데다 미국에 두고 온 아이들 걱정에 잠을 설칠까봐 도리어 제가 더 잠을 설쳤다”고 인사를 건넸고 이방카 보좌관은 김 여사의 안부에 감사를 표하며 “이제는 편하게 경기를 즐기자”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오늘 3명의 미국 선수들이 출전한다고 들었다. 그들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고 이방카 보좌관은 “저는 스키어여서 스노보드는 잘 못하지만 직접 와서 경기를 보니 무척 흥미롭다. 또한 미국 대표단을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오자 즐거워하며 어깨를 들썩였고, 함께 셀카를 찍으며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스노보드 빅에어 경기는 평창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경기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미국의 카일 맥 선수는 은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