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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의 상임이사직에서 물러난다.
2일 재계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4월 상임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이 부회장은 임기 연장 없이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3년 4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부터 이사직을 물려받아 활동해왔다.
보아오포럼은 중국이 2001년부터 아시아 국가의 경제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4월 열리는 행사다.
그간 이 부회장은 보아오포럼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동하는 등 중국 정부 고위관계자와 만나며 중국 사업을 직접 챙겼다.
다만 지난해 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수감된 후 이 부회장은 같은 해 3월 이사회에 불참했고, 올해 포럼 참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항소심(2심) 선고는 2월5일로 예정됐다.
앞서 이 부회장은 이탈리아 자동차업체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지주회사인 ‘엑소르’ 사외이사직도 내려놓았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지는 확인이 어렵다”며 “5년 임기가 끝나는 4월, 이사회에서 최종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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