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마스크팩·기능성화장품 전문기업 에스디생명공학(217480)은 중국 최대 유통채널 왓슨스 3000여개 매장에 SNP화장품 제품 배송을 완료, 동시 입점했다고 7일 밝혔다.
왓슨스는 중국 내 헬스·뷰티 유통채널의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3월에 예정됐던 입점이 다소 지연됐지만 사드 리스크가 완화돼 중국 매장에서 매출을 올리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회사는 상반기 총 25개 품목에 대한 위생허가를 취득해 전체 위생허가 품목수를 34개로 확대했다. 연말에는 59개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 직접 수출에 반드시 필요한 위생허가 제품을 지속 확대해 중국 오프라인 매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SNP화장품은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CE)가 관할하는 CPNP 제품등록을 완료해 14종의 EU 인증을 취득했고 7~8월께 추가 4종 품목 인증도 취득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영국 슈퍼드럭, 스페인·스위스 백화점에 수출할 예정이다. 미국 최대 화장품 멀티숍 얼타(ULTA) 500여개 매장에는 입점을 완료했으며 하반기 중동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랜드마크그룹 브랜드샵인 라이프스타일 2500개 매장 입점을 계획했다.
회사 관계자는 “SNP화장품 왓슨스 입점으로 중국 소비자 접점을 늘려 브랜드 친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시장 외에도 유럽,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까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해외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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