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가 권오현·윤부근·신종균 3인 각자 대표체제를 유지한다. 다만 윤부근·신종균 사장이 맡고 있던 사업부장 자리는 후배 경영진에게 넘겨준다.
1일 삼성 정기 시장단 인사에 따르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윤부근 CE부문 사장, 신종균 IM부문 사장 모두 유임했다.
권 회장은 겸하고 있던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은 정칠희 삼성전자 부사장이 승진해 맡게 됐다. 윤 사장은 겸직하던 생활가전사업부장 자리를, 신 사장은 무선사업부장 자리를 후임에게 넘겨준다. 무선사업부장은 고동진 부사장이 승진해 맡는다.
삼성은 “삼성전자 세트 부문의 주력 사업부 리더를 교체해 제 2도약을 위한 조직 분위기 일신했다”면서 “윤부근 사장과 신종균 사장은 겸직하고 있던 생활가전 및 무선사업부장 자리를 후배 경영진에게 물려주고 그간의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기 사업전략 구상 및 신규 먹거리 발굴 등 보다 중요한 일에 전념하도록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