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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는 낮아졌다..실적 턴어라운드주에 주목

김경민 기자I 2012.10.24 13:32:24

삼성SDI·LG전자·유한양행 등 추천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국내외 어닝쇼크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고 보니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그렇다고 모든 게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4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감은 덜어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3분기 이익 하향 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 가고 있다면서, 턴어라운드 종목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두 달 전 27조2000억원을 예상했던 3분기 순이익은 최근 25조5000억원으로 6.2% 줄어든 상태”라며 “연초와 비교하면 약 12% 하향 조정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4분기 실적도 9월 이후 5.4%, 연초대비로는 12% 하향 조정됐다.

이에 대해 강 연구원은 “시장 전체적으로는 실적 기대치를 낮추는 과정이 충분히 진행됐다”며 “시기적으로도 프리어닝 시즌을 거친 다음, 3분기 실적시즌에 진입하고 있어 실제 실적도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익 하향 사이클이 점차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올해 실적과 관련해 추가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분기별 기업실적은 1분기 25조1000억원, 2분기 17조9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3분기와 4분기 각각 25조5000억원과 25조2000억원의 안정적인 흐름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실적만 놓고 본다면 올 연말 주식시장은 완만한 조정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이익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둘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어느 정도 알려졌다는 점에서 4분기 실적개선주를 살펴봐야 할 때”라면서 “삼성SDI(006400) LG전자(066570) 유한양행(000100) SBS(034120) 대상(001680) 오리온(001800) 등 4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상승하고 있는 종목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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