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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박사는 우선 중국 경제가 현재 침체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3∼4분기에 철강과 석탄의 가격이 상당히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철도 화물량도 예전에는 6%대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지금은 상당한 슬럼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의 산업화가 진전되고 있지만 부동산 버블이 붕괴될 수 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라는 게 그의 지적이다.
시에 박사는 “지난 2004년부터 중국 정부가 생산에서 투기로 전환했다”면서 “이 때문에 중국 부동산에는 현재 상당한 버블이 형성돼 있으며, 이 버블은 올해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중국 부동산 시세에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는 “작년에 중국 GDP의 20%가 부동산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투자가 35% 넘게 떨어지고 있다”면서 “부동산 거래가 이처럼 부진하면서 중국 시장의 현금 흐름 역시 막히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중국 정부는 토지 매각을 통해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 등을 마련하는데, 현재 중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 상황이기 때문에 인프라 프로젝트 역시 중단돼 건설업 등도 타격을 입고 있다는 점도 그는 지적했다.
시에 박사는 중국 경제의 현재 위기는 중국 정부와 관료들의 효율성의 문제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효율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면서 “과거 중국 정부가 전력발전소와 고속도로를 건설했을 때는 효율적으로 움직였지만 이제는 과잉공급에 의해 효율성이 없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은 더 성장하려면 부채가 하이에셋(고도의자산)으로 전환돼야 한다”면서 “만약 정부가 이러한 개혁을 하지 않으면 중국 은행의 위기는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었다.
그는 중국은 여전히 법이 아닌 중앙 정부나 정부 관료들에 의해 경제가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 중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에 박사는 “제 18차 공산당 회의가 열렸는데 중국 정부 관료들은 자신들이 힘을 갖기 위해서는 가시적인 큰 업적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면서 “누구는 호수를 만들겠다고 하고 누구는 그 호수에 다리를 만들겠다고 주장하는 데 이 같은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중국 경제는 점점 침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GDP의 10%는 부패다”라면서 “중국 정부들이 가지고 있는 과도한 혜택과 힘이 줄어들지 않으면 중국은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