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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LG전자(066570)를 주 거래처로 삼고 있는 와이즈파워(040670)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실적 악화가 납품업체 등급 강등으로 불똥이 튀고 있는 형국이다.
16일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와이즈파워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B`로 한 단계 낮춘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신평은 "와이즈파워의 주력 제품은 2차전지팩은 기술 차별성이 작아 저마진인 데다 주거래처인 LG전자에 대한 의존도(전체 매출의 71%)가 높아 영업실적의 변동성도 크다"며 "2009년 이후 LG전자의 핸드폰사업 수익성 저하와 영업적자의 영향으로 와이즈파워의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작년 말 현재 와이즈파워는 63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매출 원가와 판관비가 지속적으로 상승, 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2009년에 이어 2년 연속 순손실을 나타내고 있다. 올 1분기에도 7억원의 영업적자와 1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중이다.
한신평은 또 "재무적 융통성이 미흡한 가운데 향후 사업다각화 과정에서 사업성과가 가시화되기 전에 추가자금소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경영여건 변화에 따라 재무안정성의 가변성이 확대될 가능헝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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