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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탐방)윈포넷 내년 보안시스템 사업체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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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율 기자I 2009.10.26 14:16:34

대기업과의 제휴 통한 보안시스템 사업 준비
주주가치 제고 위한 다양한 방안 검토 중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빈집에 도둑이 들면 영상장치가 작동, 도둑의 영상을 캡쳐해 주인에게 SMS로 보내주는 날이 멀지 않았다"

권오언 윈포넷(083640) 대표(사진)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DVR(디지털 비디오 레코더, Digital Video Recorder)를 통해 곧 실현될 일이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25년간 샐러리맨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달려온 권 대표는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사업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영상보안장비 전문기업 윈포넷은 주로 은행이나 공공기관 등에 설치돼 있는 CCTV의 영상을 디지털로 저장하는 시스템을 만든다.

지난 2005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윈포넷은 묵묵히 한길을 걸어왔다. 모르는 사업에는 손을 대지 않아 계속해서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권오언 대표는 흑자 기조 유지에 만족하지 않고 이제 다시 꿈을 꾸고 있다. DVR제조업체를 뛰어넘어 보안시스템 솔루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이미 여러 대기업과 사업을 모색 중이다. 

아울러 지지부진한 주가 부양을 위해서도 좀 더 신경을 쓸 예정이다. 수익을 많이 내서 배당도 많이하고 신사업 확장을 통해 주주들에게 꿈을 심어줄 생각이다.

◇ 난 샐러리맨..사업잘돼야 배당금도 `두둑`

권오언 대표는 최대주주로서 윈포넷을 이끌고 있지만 아직까지 오너라는 말을 어색해한다.

권 대표는 "25년전 LG정보통신에서 근무했을때와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회사 주식만 들고 있을 뿐 일반 직원들과 똑같이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시에 출근하고 퇴근하는게 나의 몸에 딱 맞는다"며 "앞으로도 이런 생활은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사업을 잘 해야 보너스인 배당금도 두둑히 받을 수 있다"며 "일반 주주들과 마찬가지로 회사 사업 번창을 매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 범죄 예방하고 싶다면 `연락해`

윈포넷이 새롭게 준비하는 사업은 범죄나 재난재해를 예방하는 보안시스템 사업이다.

계속해서 진화하고 CCTV를 보안시스템 관제소와 연결하고 이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만약 빈집에 도둑이 들어오면 CCTV는 도둑의 움직임을 포착 보안통제 관제소로 영상을 제공한다. 관제소는 CCTV를 통해 도둑에게 1차적으로 경고, 관련 영상을 집주인에게 SMS로 알리고 경찰서로 연락해 범죄를 차단하게 된다.

여기서 가장 핵심은 CCTV의 진화이다. CCTV가 움직임에 대해 판단을 하고 관제소와 연락을 해야되기 때문. 이와 관련해 권오언 대표는 "지금 영상장치는 지능이 포함된 3세대로 접어들어 가고 있다"며 "이미 관련 제품들이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범죄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지금 지능형 CCTV를 통한 범죄예방을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대기업과의 관련 사업을 논의 중에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사업이 가시화 될 것"으로 판단했다.

◇ 시가총액 생각하면 `한숨만`

윈포넷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몇천주에 불과할 때가 많다. 워낙 이슈에 반응이 없는 종목이고 유통 주식수도 적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없는 상태이다.

시가총액은 200억원 수준으로 현재 회사 청산가치 400억원에도 못 미친다. 권오언 대표는 "상장 초기 이후 주식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아직까지 있다"며 "거래되는 주식수는 전체 주식의 20% 정도에 미치지 못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권 대표는 "시장 유통 주식수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다각토로 검토하고 있다"며 "유·무상증자에 대한 얘기가 이사회를 통해 자주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 대표는 "회사 설립 이후 10년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작년수준정도의 배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윈포넷은 현재 수출 비중을 90%까지 확대하며 미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50개 국가의 고객과 직접 거래하며 올해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대형 수주와 신사업을 통한 매출 확대로 500억원 이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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