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8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점차 늘리며 이틀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 2시42분 현재 1730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이날 외국인은 IT와 철강주를 집중 순매수하고 있다. 이들 업종 대표주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포스코(005490)는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세가 집중 유입되는 양상이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매수세가 늘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매도 규모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 매도량은 지난달 중순에 1조원대 아래로 내려선 뒤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리며 이날은 5000억원대를 기록중이다. 반면 매수규모는 6000억원대로 최근 평균 수준을 오히려 밑도는 상황.
이로 인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거래 비중도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 외국인 거래비중은 같은 시각 11.52% 를 기록, 지난 2006년 1월3일 9.72% 까지 추락한 이유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0.79포인트(0.07%) 상승한 1105.75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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