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HSBC "곡물 펀드에 투자하세요"

하수정 기자I 2008.03.12 14:12:58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HSBC가 최근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곡물 투자 펀드를 출시했다.

HSBC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농산물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글로벌 곡물자원 펀드`를 한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옥수수와 소맥, 대두 등 농산물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상환형 펀드로, 우리CS자산운용이 운용한다. 최저 투자 금액은 1000만원.

만기시 기초자산 수익률이 0~40%일 경우 기초자산 상승분에 대해 80%의 참여율을 수익으로 지급해 최대 32%(연 21.33%)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기초자산 수익률이 40%를 초과하게 되면 12%(연8%)의 수익을 지급하며 기초자산이 하락하는 경우에도 원금은 100% 보장된다.

HSBC는 "최근의 농산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신흥국가의 경제 성장, 인구 증가와 대체 에너지 원료로서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옥수수, 소맥, 대두 등 농산물 가격 상승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지난 달 국민은행(060000)은 국제 곡물가격 대표 지수의 성과에 100% 참여하는 `산은 짐로저스 애그리 인덱스 파생 펀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짐 로저스와 ABN암로가 곡물과 축산물, 커피, 식료품 등 21개 농산물에 분산 투자하도록 구성한 인덱스 `RICI Enhanced 농산물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파생펀드다.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며 운용사는 산은자산운용이다.

하나금융지주(086790) 소속 하나은행도 농산물 관련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밀과 옥수수, 면화, 콩 등 해외 원자재 선물시장에 투자하는 로저스 농산물 인덱스펀드와 전세계 농수축산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도이치 에그리비즈니스펀드가 있다.


▶ 관련기사 ◀
☞(프리즘)국민vs신한 "우리는 영원한 라이벌"
☞국민은행 카드사업 분사 `딜레마`
☞국민은행 "대출정보 만화로 보세요"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