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 3세대망 상용화폰 첫 공개

이진우 기자I 2007.10.22 14:58:13

베이징 정보통신 전시회에 출품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중국의 3세대 이동통신 규격인 TD-SCDMA에 맞춘 상용화 휴대폰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3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정보통신 전시회 'PT 엑스포컴'에 세계 최초의 상용화 TD-SCDMA폰인 L288과 T578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L288은 지난 6월 공개한 E848에 이어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의 두 번째 공식 휴대폰으로 선정된 제품이다. 사용자 환경에 따라 TD-SCDMA망과 GSM망을 자동 전환해주는 기능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전시회에 '듀얼 스탠바이(동시대기)폰' D888, W629 등도 함께 선보인다. '듀얼 스탠바이폰'은 두 개의 심카드가 동시에 작동하는 중국 특화형 프리미엄 제품으로 휴대폰 한 대로 복수의 이통사 서비스를 변환하여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최지성 사장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휴대폰 시장인 동시에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올림픽 마케팅을 전개해 중국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중국의 휴대폰 시장 규모는 1억5000만대 가량이며 삼성전자는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약 12%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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