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경남 창녕군 등지일반산업단지 야적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31시간 만에 진화됐다.
| 소방대원이 창녕 등지일반산업단지 야적장 폐지 더미에 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
|
26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일 낮 12시24분쯤 창녕군 등지일반산업단지 야적장에 쌓여있던 폐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2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연소 확대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폐지 적재율이 많아 이를 하나씩 분리 조치, 진화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음날 오전 8시 41분쯤 폐지 잔량이 약 400t가량 남아있을 때 대응1단계를 해제하고 굴삭기,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활용해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주불은 이날 오후 7시 39분쯤 진화됐으며 현재는 잔불 정리 과정에 있다. 소방 당국은 인명피해도 없고 화재 규모도 크지 않지만, 압축 폐지에 불이 붙는 바람에 진화 작업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