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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사의 비(非)중국 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 5.3%포인트 하락한 48.6%를 기록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전년 대비 32.9% 증가한 88.6GWh로 1위를 유지했으며 SK온은 14.4% 성장한 34.1GWh로 4위, 삼성SDI(006400)는 37.2% 늘어난 32.4GWh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3사의 지난해 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 27.8%, SK온 10.7%, 삼성SDI 10.2%다.
중국 CATL은 전년 대비 72.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배터리 사용량 87.8GWh로 2위를 기록했다. 연간 시장 점유율은 27.5%로 1위인 LG에너지솔루션을 0.3%포인트 차이로 뒤쫓고 있다. 비야디(BYD)도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394.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6.8GWh(점유율 2.1%)로 6위에 올랐다.
테슬라를 주요 공급사로 둔 일본 파나소닉은 지난해 사용량 44.6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성장세를 보이며 3위(점유율 14%)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가격 중심으로 전환된 전기차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완성차업체들의 가격 인하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있는 배터리 개발 기술과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전략이 주목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