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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13년 만에 한국어 프로덕션으로 돌아왔다. 앞서 한국어 초연 도시인 부산에서 오케스트라와 배우들이 호흡을 맞추는 시츠프로브가 진행됐다.
첫 공연을 앞둔 긴장과 설렘 속에서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마스터피로 꼽히는 오페라의 유령의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부터 ‘밤의 노래(The Music of The Night), ’생각해줘요(Think of Me)‘까지 시연됐다. 양주인 한국 음악감독의 지휘에 따라 배우들은 자신의 캐릭터와 음악의 감정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 배우들은 라이너 프리드 협력연출, 데니 베리 안무 등과 함께 지난 1월부터 약 9주가 넘는 치열한 연습 과정을 거쳤다.
이번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25일 프리뷰, 30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1986년 런던, 1988년 뉴욕 초연 이후 전 세계 188개 도시, 1억4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한 70여 개의 주요 상을 받은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성공한 작품이다.
13년 만의 한국어 프로덕션을 위해 대한민국 최정상의 문화 예술 아티스트들이 캐스팅됐다. ’오페라의 유령‘ 역에 조승우, 김주택, 전동석, ’크리스틴‘ 역에는 손지수, 송은혜, ’라울‘ 역에는 송원근, 황건하가 출연한다. 베테랑 배우 윤영석(무슈 앙드레), 이상준(무슈 피르맹), 김아선(마담 지리)과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한 클래식 스타 이지영 등이 출연한다. 부산 공연 후 오는 7월에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