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양봉학교는 오는 15일부터 노원구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모집과정은 두분야로 입문과정과 양성자과정이다. 입문과정은 기초 양봉 방법 및 계절별 벌 관리법에 대해, 양성자 과정은 양봉가 양성을 위한 실습 위주의 실용 양봉교육으로 구성해 과정별 각 20명씩 모집한다. 입문과정은 양봉에 관심있는 누구나 들을 수 있고 양성자과정은 입문 수료 또는 그에 준하는 양봉지식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강의는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3월부터 10월(혹서기, 장마철 휴강)까지 매주 화요일 2시간씩 26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장소는 덕릉고개 양봉장이며 수강료는 10만원이다. 전체 강의의 70%를 수강하면 수료증을 발급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도시양봉은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지구를 지키는 활동이며 마을공동체 복원에도 효과적”이라며 “자연을 사랑하고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의 소통을 원하는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 도시양봉학교는 지난 2015년에 시작되어 2022년 현재 2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노원도시양봉학교 첫 수료생 중 한 명은 노원 도시양봉학교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 외 수료생들도 도시양봉네트워크협동조합, 동아리 활동 등을 하며 양봉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 살리기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시 양봉학교를 통해 채밀한 꿀 140kg을 노원푸드마켓에 전달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등 생태 살리기와 더불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