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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에서 열린 충청권 현장 중앙선대위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채용하는 공직자는 정말 왜 다들 그런지 모르겠다. 재산을 늘리고 세금은 안 내고 부정입학하고 채용 청탁하고 부동산 투기하고 성희롱을 권장하고 간첩 조작하고 스펙 조작하고 대한민국의 비리라는 비리는 다 모아놓은 거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김 후보 본인이 KT 전무 재직 시 남편의 친척 채용을 청탁했다는 보도 나왔다”며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KT 취업 청탁 판결문을 보면 KT는 김 후보의 추천으로 업무 역량 평가서 BCD 등급 받아 떨어진 김모씨를 면접 합격시켰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업 청탁, 이런 것이 2030 청년들 가장 분노하게 하는 것”이라며 “세상은 공정하고 취업은 실력대로 될 것이라 생각한 청년의 꿈은 김은혜 후보의 청탁으로 물거품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는 `청탁한 적 없다`며 민주당을 고발하겠다고 했지만 김 후보 스스로 검찰 조사에서 청탁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검찰은 김 후보의 실토에도 김 후보를 수사하지 않았는데 국민의힘의 비뚤어진 가족 사랑의 끝은 어디일지 가늠조차 어렵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세상에서 가장 공정하다 자처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검찰청은 김 후보 비롯한 비롯 KT 취업 청탁자들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하라”며 “그러지 않으면 역대 가장 편파적인 정치 검찰이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KT 재직 중 취업청탁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그 보도에서 얘기했던 부정채용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거론된 분이 KT에 채용된 적이 없다고 한다. 본선 첫날에 상대방에 대해서 허위사실에 근거해 얘기를 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