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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기부 자상한 기업 2호인 포스코가 완성한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강의도 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른 아침 포항행 기차를 탔다”고 했다.
박 전 장관과 포스코와 인연은 중기부 시절 ‘자상한 기업’ 협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의 줄임말로, 박 전 장관의 주요 추진 사업 중 하나다.
당시 포스코는 중기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협약을 맺고 2024년까지 5년간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이 자금으로 ‘벤처펀드’를 조성, 경쟁력 있는 국내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박 전 장관은 “그동안 벤처·스타트업인들과 간간히 만남이 있었지만, 중기부 떠난 후 외부공개 강의 일정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마음이 살짝 설렌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2019년 당시 포스코와 자상한 기업 2호를 맺으면서 벤처·스타트업들을 위해 1조원 규모 펀드를 만들었다”며 “비수도권 지역의 가장 큰 벤처·스타트업 공간으로 태어난 포항 포스코의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국내 유일의 산학연 벤처생태계이고 투자·창업·회수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박 전 장관은 “포항에 둥지를 튼 젊은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며 “오늘은 또 어떤 상상력과 배움이 있을지, 2년전 이러한 결정을 화끈하게 내린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