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업무보고]전몰·순직군경 집에도 '국가유공자 명패'

김관용 기자I 2021.01.27 09:30:00

생계 어려운 참전유공자 장례서비스 지원 대상 확대
2025년까지 국립묘지 안장 능력 26만기 확보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독립·참전·민주 유공자 등 35만 명을 대상으로 추진했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이 올해부터 전몰·순직군경 유족으로까지 확대된다. 또 감동적인 이야기를 가진 인물을 발굴해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국가보훈처는 27일 문재인 정부 4년 동안의 보훈정책 추진성과와 ‘국가가 책임지는 영예로운 보훈’을 주제로 이같은 내용의 2021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국가보훈처는 이와 함께 생계가 어려운 참전유공자에게 지원되는 200만원 상당의 장례서비스 사업도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기준 중위소득 30% 이하 생계급여 수급자 대상에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전체로 늘린다는 것이다.

또한 고령의 참전유공자를 위해 2025년까지 국립묘지 안장 능력을 26만기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4월 국립대전현충원 봉안당 안장을 시작한다. 12월에는 국립제주호국원을 개원하고 2025년 국립연천현충원도 조성한다. 이미 조성된 이천·괴산·임실·영천·4.19 국립묘지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국가유공자 합동묘역 59개소는 신청을 받아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국립묘지 밖 독립유공자 묘지는 실태조사와 유족 협의 등을 거쳐 국립묘지 이장이나 유지관리비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사진=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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