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인도 진출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가 인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샵클루(ShopClues)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샵클루는 구매 회원 6000만 명, 하루 배송 물량 6만건에 달하는 인도 5위권의 대표적인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이다. 2018년 연간 거래금액 2640억원을 기록했다. 주된 제품은 서민을 겨냥한 전자제품, 주방 및 생활용품 등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밸런스히어로는 운영중인 트루밸런스 앱 내에서 샵클루의 다양한 상품을 사용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전자제품, 가전 제품군에서 샵클루를 통해 패션, 헬스 영역까지 확대하고 샵클루는 트루밸런스의 결제 수단과 100만 명의 리셀러(금융중개인)를 통해 인도 시골 지역까지 도달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한 밸런스히어로는 커머스 할부 결제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말에 출시할 예정이다. 3개월에서 6개월 할부 서비스로 신용거래가 불가능한 사용자들에게 핸드폰부터, 가전제품, 생활 용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하반기에 출시한 소액현금 대출상품에 이어 커머스 상품 확대 및 할부 결제 서비스로 매출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본 전략적 파트너쉽은 인도 10억 금융 소외 및 중산층 대상에게 리셀러를 이용한 커머스 할부를 본격화하기 위한 첫 단계이다” 라며 “샵클루를 통해 시장에 특화된 커머스 상품을 제공하며 본격적인 매출성장이 기대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