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전남소방본부에 2억 상당 소방용품 전달

송주오 기자I 2018.12.21 10:17:11
(사진=이베이코리아)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19일 소방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방화복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총 2억원 상당의 소방용품을 전남소방본부에 전달했다.

앞서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11월 전남지역 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관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방화복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수중 구조에 필요한 스킨스쿠버 장비 세트를 기탁 물품으로 선정했다.

방화복은 특수 소재(파라아라미드) 사용으로 일반 건조기를 사용할 수 없다. 이런 탓에 야외에서 자연 건조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전남은 여수공단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바다에서 불어오는 강풍, 습기로 방화복 건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런 점을 고려해 살균, 탈취, 건조기 전문 제조업체 크렌즈와 손잡고 방화복 건조기를 개발했다. 방화복 건조기는 회전건조가 아닌 자연건조 에어샤워 방식으로 섬유가 상하지 않으면서도 빠른 시간 내 완전건조가 가능하고, 분진 오염도 제거 가능하며 다양한 소방복을 분리 건조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여수 공단지역 소방관들의 절반 이상이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점에 착안해 공기청정기를, 다도해 지역과 지리산 일대 저수지 등 실종자 수색과 신속한 구조에 필요한 스킨다이빙 장비도 함께 전달했다.

이번 지원 물품은 G마켓과 옥션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며, 특히 옥션 ‘나눔쇼핑’ 코너에서는 그동안 이베이코리아가 회원참여형 사회공헌기금인 G마켓 후원쇼핑-옥션 나눔쇼핑 기금으로 전국 소방본부에 전달했던 발열조끼, 신발건조기, 제설기 등 소방관에게 유용한 상품들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서민석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은 “이베이코리아는 분기마다 지역 소방센터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가장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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