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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정원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올해 어렵지만 성장 노력"

성문재 기자I 2015.03.27 10:09:41

정기주총 안건 모두 원안통과..주당 3500원 배당
연료전지 사업 M&A 따라 사업목적 정관에 추가
"세계 경기 회복 불투명..세계 탑티어 반열 목표"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두산은 27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제7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14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박정원 두산 및 두산건설 회장과 이재경 두산 부회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고 이종백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 신규선임, 신희택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 재선임됐다.

두산(000150)은 보통주 1주당 3500원, 우선주는 35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올해 이사보수 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150억원으로 승인됐다. 작년 이사보수 집행액은 65억원이다.

두산은 또 지난해 국내외 연료전지 사업 인수·합병(M&A) 등에 따라 연료전지 및 신재생에너지, 원격조정장치, 전력변환장치 등과 관련한 사업목적을 이번 주총에서 추가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 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20여분간 진행됐다.

이재경 두산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엔저 지속, 국제 유가 하락 등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연결기준 매출은 20조4682억원, 영업이익은 1조80억원을 달성했다”며 “특히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 대비 20.8%, 영업이익은 31.2%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KFC와 두산동아를 매각해 소비재사업을 정리했고 연료전지 사업 합병해서 자체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부채비율도 별도 기준 66.3%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도 새계 경기가 급속도로 좋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세계 탑티어(Top-tier) 반열에 오르기 위해 ‘팀 두산’이라는 팀웍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경 두산 부회장이 27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주)두산 제7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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