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인도네시아 아동권리증진 사업 본격화

천승현 기자I 2014.07.24 10:37:28

어린이날 행사·아동교육 등 진행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상(001680)그룹은 인도네시아 아동 권리 증진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아동권리보호위원회, 굿네이버스와 공동으로 자카르타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갖고 인도네시아 아동권리 증진 사업을 시작했다. 행사에는 자카르타 지역 아동 및 일반참가자 16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동철 굿네이버스 지부장, 정승인 대상그룹 차장, 안또니 PT. 지코아궁 이사
7월 23일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공식적으로 정한 어린이날이지만 공휴일 지정이나 특별한 기념행사가 없었다.

대상 측은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어린이날을 알리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최종적으로 어린이날을 기념공휴일로 지정함으로써 아동 권리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오는 8월부터 연말까지 자카르타 지역내 100개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굿네이버스 아동권리교육 ‘아동 힘 키우기 서비스’를 후원키로 했다. 아동권리교육은 UN아동권리협약에 근거해 아동이 스스로 권리를 인식하고 권리침해상황에서의 적절한 대처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다.

인도네시아 아동권리 증진 사업의 재원은 임직원들의 급여 중 소액을 기부하는 급여우수리 제도를 통해 마련했다. 올해에는 이미 6000만원의 기부금을 굿네이버스를 통해 전달했다.

대상그룹은 1973년 인도네시아에 MSG 제조 합작기업인 미원 인도네시아를 설립했다. 지난달 여의도 면적의 38배에 달하는 규모의 공장을 준공하는 등 인도네시아와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아동권리 증진 사업은 2006년부터 활발하게 진행중인 사회공헌활동이 해외로 확대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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