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10월 04일 10시 5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국내 스크린골프 1위업체 골프존이 상장을 본격 추진함에 따라 창업주 2세가 5200억원에 달하는 `주식 부호(富豪)`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영찬 대표이사의 아들인 김원일(36) 대표이사다.
예비심사에 대략 2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상장 적격성 여부는 11월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골프존은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상장공모를 거쳐 내년초쯤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골프존의 상장으로 증시에 또다른 `주식 후보`가 탄생한다. 골프존의 현 자본금은 51억원(발행주식 1028만주·액면가 500원)이다. 최대주주는 창업주 김영찬 대표의 아들인 김원일 대표(공동대표)로 현재 53.2%(547만주)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골프존은 잠정(예비심사청구 기준)적으로 173만주 상장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신주모집 115만주, 구주매출 58만주다. 공모희망가격 범위(밴드)는 8만9300~10만400원, 공모예정금액은 1891억~2126억원에 이른다.
골프존의 공모가격이 희망가격 중간값(9만4850원) 정도로만 확정돼도 김 대표의 보유주식 가치는 5200억원에 달한다.
고려대를 나온 김 대표는 2008년 7월부터 부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아왔고, 올 3월에는 부친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창업주 김영찬 대표의 주식가치도 상당하다. 김 창업주는 현재 20.6%(211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평가금액이 2009억원에 이른다.
골프존을 2000년 5월 설립된 스크린골프 업체로 지난해 말 현재 자기자본은 844억원이고, 지난해 1330억원의 매출과 53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