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기아차가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품질 강화를 위해 내년 초부터 '상생협력 품질 네트워크'를 가동한다.
현대·기아차는 15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즈에서 품질·구매·연구개발 부문 주요 관계자들과 1·2차 협력사 대표이사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기아차 상생 품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현대·기아차는 협력사들의 체계적인 부품 품질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품질 모니터링 IT 솔루션을 개발, 내년 초부터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및 1차~3차 주요 협력사가 함께 운영하는 '상생협력 품질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통해 협력사들의 품질 관리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결 방안들을 실시간으로 지원함은 물론, 협력사들의 품질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세미나에서는 ▲현대·기아차의 품질관리 노하우 전수 ▲상생협력 품질 네트워크 구축 등 협력사와의 다양한 품질 상생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글로벌 판매 증가에 따른 품질 안정화를 위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과거 품질 성공·실패 사례 등 그동안 축적해온 품질 관리 노하우를 종합한 '품질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협력사들과 공유해 협력사들의 품질경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신종운 현대·기아차 부회장은 "최근 현대·기아차의 판매 신장 및 품질 성장은 협력사의 노력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힐 현대·기아차의 성장에 걸맞은 글로벌 부품 품질 리더십 확보를 위하여 다각적인 상생협력 품질지원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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