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주파수 경매제 공청회 개최

양효석 기자I 2008.12.02 14:13:04

SKT·KTF·LGT 참여 패널토론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주파수 경매제 도입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전파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오는 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될 공청회는 서강대학교 왕규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주파수 경매제 도입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학계, 연구계, 산업계 및 시민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800Mhz 대역 배분에 대비해 SK텔레콤(017670)을 비롯 KTF(032390), LG텔레콤(032640) 등 이동통신 3사에서 모두 나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마련한 주파수 경매제 도입방안의 주요 내용은 주파수 수요증가와 융복합화에 대응, 다양한 할당방식 중에서 시장상황에 맞추어 적합한 할당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경매제 도입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는 과도한 경매대금으로 인한 소비자 요금 전가와 투자지연, 대기업에 의한 주파수 집중 등 경매제의 부작용으로 제기되고 있는 사항에 대한 검토의견과 대응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1월19일부터 전파법 개정안에 대해 입법예고 중이다. 12월9일까지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www.kcc.go.kr)와 국민신문고 홈페이지(www.epeople.go.kr)를 통해 의견제출이 가능하다.

▶ 관련기사 ◀
☞잘나가던 통신업계, 월급통장에 '한파'
☞이통시장도 직격탄..'두달 연속 순증감소'
☞SKT, 11월 순증가입자 5만1768명...전월비 감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