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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하르키우 공습…민간인 포함 최소 22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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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서 기자I 2025.06.07 15:00:26

러시아, 하르키우에 미사일 공습
민간인 포함 최소 22명 사상
드론·유도폭탄 등 대거 발사
주택 등 파괴…피해 더 늘수도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북부 도시 하르키우를 밤새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3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민간 지역을 겨냥한 공습에 따라 피해는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발생한 건물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현지시간) 키이우 인디펜던트, BBC 보도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에 드론과 탄도미사일, KAB 유도폭탄을 대거 발사했다.

하르키우주 주지사 올레흐 시네후보우는 드론이 시내 민간 지역 곳곳에 떨어졌으며, 피해 대상에는 9층 아파트와 기업 사무실, 일반 가옥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긴급 구조대원들이 투입돼 잔해에 매몰된 희생자를 수색 중이다. 당국은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호르 테레호우 하르키우 시장은 SNS를 통해 “오스노우얀스키이와 키이우 구역이 집중 공격을 받았다”며 “러시아군은 드론 48기, 탄도미사일 2기, 유도폭탄 4발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역 언론은 당시 하르키우 시내에서 40차례 넘는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며, 부상자들의 상태 역시 모두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하르키우는 앞서 5일에도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아 어린이 4명을 포함해 17명이 다친 바 있다.

수도 키이우 역시 전날인 6일 오전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격을 받았다. 미사일과 드론이 동시다발적으로 투하되면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80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당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전략 폭격기를 파괴한 데 대한 보복 의사를 밝힌 직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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