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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해상·항공 복합운송 2분기 실적 64% 증가

이종일 기자I 2024.07.22 10:16:40

올 1분기 실적 대비 증가
중국, 미주 마케팅 효과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2분기(4~6월) 전자상거래 해상·항공 복합운송 실적이 1분기(1~3월) 대비 64.2% 증가한 3만1644톤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중국과 미주지역 신규 화주 마케팅 등에 힘입어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공항 전경.
화물 출발지는 중국이 99.6%였으며 도착 항만은 인천항(37.3%), 군산항(31.8%), 평택항(30.4%) 순이었다. 목적지는 미주(41.6%), 유럽(32.1%) 등 주요 선진국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 공사는 최근 중국계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판매시장 다각화에 나서고 있어 올 하반기(7~12월) 동남아시아와 중동, 남미 등으로의 전자상거래 화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또 지난달 26~30일 각 항만에서 인천공항까지 운송된 해상·항공 화물의 표본을 추출한 뒤 구간별 세관 신고시간의 평균을 도출해 항만별 운송 소요시간을 계산했다. 그 결과 인천공항과 지리적으로 근접한 인천항이 전체 평균 소요시간 4시간 39분으로 가장 짧게 나왔다.

공사는 인천공항을 아시아 역내 전자상거래 화물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분기에는 중국, 미주지역의 주요 물류기업과 항공사, 정부기관 등을 방문해 인천공항 기반 해상·항공 운송모델을 홍보했다.

공사 관계자는 “항공화물 트렌드의 변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어 항공물류업계에서는 이에 맞는 신속한 사업모델 전환이 중요해졌다”며 “인천공항은 세계 항공화물업계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앞으로도 시장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전망하고 새로운 성장 방향을 업계에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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