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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의 경제 실정을 지적하는 단어도 자주 썼다. ‘정권’은 414회, ‘경제’는 403회 발언했고 다음으로 ‘주인(401회)’, ‘국가(391회)’, ‘눈물(391회)’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 대표는 ‘윤석열’을 유세장에서 264회 발언했다. 이 대표가 유세장에서 외친 인명 중 최다 횟수다. ‘대통령’도 203회 언급하며 정권 심판론을 이어가기 위한 발언을 주로 했다. 반면 한동훈 위원장의 이름은 단 한번도 발언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모 위원장”, “여당 비대위원장” 등으로 한 위원장을 우회해 언급했을 뿐, 그의 이름은 부르지 않았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투표(209회)’, ‘주권(204회)’ 등 투표 독려를 위한 발언도 자주 했다. ‘대파 논란’을 저격하기 위해 ‘파’ 58회, ‘875원’ 32회, ‘대파’ 8회, ‘쪽파’ 6회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거 30일 전인 3월11일부터 4월9일까지 이 대표는 전국 방방곡곡 4·10 심판로드 6908㎞를 누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살인적인 유세 일정에 당 대표 업무와 재판, 이동 중 원격 지원 라이브까지, 절실했던 이유는 총선에 우리의 명운과 나라의 미래가 달렸기 때문”이라며 “4·10심판의 날, 이제 본 투표의 시간만 남았다. 4월10일, 앞으로 어떤 나라에 살지 주권자의 손으로 결정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