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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휴가철을 맞아 해변가로 떠나려 했던 관광객들이 잇따라 예약을 취소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시 당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 모든 사업장이 전액 환불해줘야 한다고 명시해 그 피해를 업체가 고스란히 떠안게 된 것이다.
베이하이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전 모시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태풍 영향으로 이미 여러차례 예약이 취소됐다가 성수기때 영업을 제대로 하려했더니 코로나19 사태를 맞았다”며 “이미 다음달 8일까지 예약한 손님에 연락해 예약금을 돌려줬는데 그 피해액만 적어도 10만위안(약 1900만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관광 업계에 대해 조금이라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쓰촨성 청두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역에 대해 호텔 및 항공편 예약 업무를 멈출 것을 공지했다.
중국 내에선 광시자치구뿐 아니라 상하이, 안후이성 등 많은 지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중국은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둥샤오핑 중국 질병통제센터 수석전문가는 “현재 데이터로 보면 (중국에서 확인된) BA.5, BA.4 계열 변이의 전파력은 이전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해 크지만 위험성은 큰 변화가 없다”면서 “현재 방역 방침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둥 전문가는 현재 사용되는 백신이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BA.5와 BA.4는 면역 도피 능력이 향상됐지만, 백신 접종은 여전히 중증이나 사망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감염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를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