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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비서관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언’ 흑백 영상 생중계에 대해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하는 한편, 대한민국과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탁 비서관은 이를 소개하면서 자신에 대한 고소 입장에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는 “12월10일 문 대통령님의 연설은 상징적으로 흑백으로 방영됐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2050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대한민국의 확실한 약속을 보여줬다”라며 “EU는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의 의욕을 환영하며 서울에서 개최될 P4G와 글라스고에서 개최될 COP26을 앞두고, 파리협정 이행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 대사는 “저는 2050년까지 대한민국의 배출을 넷제로까지 감축하겠다는 문 대통령님의 약속을 환영한다”라며 “영국도 내년 P4G 정상회의와 COP26을 앞두고 기후 의욕을 상향하고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아래로 유지하기 위해 대한민국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흑백 영상 방영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멋진 아이디어였다”고 덧붙였다.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역시 “흑백 동영상을 사진 찍어 본부에 송부, 보고하면서 짧은 동영상이지만 에너지 절약의 노력이 돋보였다고 생각하며, 2050 탄소중립을 실현시켜 나가는 이행 노력의 일환으로 이를 높이 평가한다”라며 “한국과 같은 나라의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환영하며 향후 이의 이행이 매우 중요한 과제인 바 이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는 “지난 12.11 파리협정 체결 5주년 기념행사시 방송을 봤다”라며 “흑백으로 연출하면서 에너지 절약이라는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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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는 “방송법 제105조 제1호에 따른 방송편성에 관하여 규제나 간섭을 한 죄에 해당될 수 있다”라고 고소 이유를 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