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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1학기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인해 대학 등록금의 일부가 반환됐나`라는 질문에 대학생의 60.5%는 `반환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일부를 반환 받았다`는 대학생은 39.5%였으며 반환 금액은 1학기 등록금의 평균 7% 수준에 머물렀다. 대학 알리미에 따르면 올해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은 335만원으로 학생당 23만5000원 가량을 반환 받은 셈이다.
조사 참여 대학생의 67.9%는 1학기 동안 오프라인 수업 없이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한 학생은 32.1%였다. 특히 원격수업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 `원격수업으로 인해 수업의 내용 등 만족도가 낮아졌다`고 답한 학생이 75%로 가장 많았으며 `오프라인과 별 차이 없다`(20.7%), `수업의 내용 등 만족도가 높아졌다`(4.3%) 순이었다.
한편 올해 2학기에는 대학생 13.3%가 휴학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학년 학생 중에는 4명중 1명수준인 25.2%가 휴학했다고 답했으며 3학년은 16.6%, 2학년은 13.1%, 1학년은 8.7%가 휴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휴학 이유로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 낮은 만족도가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49%는 `온라인 수업만 진행돼 수업 내용 등에 대한 만족도 저하`를 휴학 이유로 꼽았다. 이어 △진로고민(47.9%) △취업준비(35.5%) △등록금 마련(16.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