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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재보선에서 당내 마땅한 서울시장 후보를 찾기 어려웠던 통합당이 안 대표를 끌어안게 되면 자연스레 외연 확장이 가능해진다. 안 대표 입장에서도 미약한 당세를 넓힐 수 있어 두 당의 연대는 서로에게 윈윈(win win)이다.
그는 “저희들은 언제나 같이 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의견을 밝혔고 이제 안 대표나 국민의당의 선택에 달린 것 같다”며 “서울시장이 되든 대선이 되든 안 대표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지지세력에다 우리 당 지지세력까지 합치면 확장력 있고 훨씬 더 선거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 방식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주 원내대표는 앞서 국민 여론 조사를 높게 반영한 ‘미스터트롯’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는 “미스터트롯과 똑같이 하겠다는 게 아니라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이 돼야 하고, 재미가 있어야 한다”며 “한 번 경선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단계별로 선발해서 올라가서 압축하는 구조를 가질 때 본선 경쟁력이 있다고 봐서 미스터트롯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여야가 최근 코로나19 대응 관련 법안을 숙려기간 없이 처리하는 데 합의한 데 대해서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 방역은 시간을 분초를 다투는 급한 일들이기 때문에 숙려기간을 가지고 오래 논의할 것이 아니라 방역당국이 전문가적인 시각에서 하는 게 필요하다. 이런 것들이 보완돼야 효과적”이라며 “전부 통합해서 최우선으로 심사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