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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관총서는 5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감소한 2068억1000만달러(약 250조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6.5% 감소보다는 선방했다. 위안화로 계산하면 중국의 수출은 1조460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수출은 올해 들어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 4월 3.5% 반등하면서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당시 전문가 예상치는 15.7% 감소였지만 수출은 큰 폭으로 늘었다.
그러나 중국의 수출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하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같은 기간 중국 수입은 1438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16.7% 급감했다. 이로써 중국의 무역수지는 629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52.9% 늘어난 수치다.
제조업 경기의 선행 지표로 꼽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생산 회복이 시작되면서 3월에는 52.0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후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두달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5월 제조업 PMI 가운데 해외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신규수출주문 지수는 전달의 33.5에 이어 35.5에 머물렀다. 수입지수도 45.3을 기록, 여전히 위축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의 1~5월 누적 수출은 7.7% 감소했고, 수입은 8.2% 줄었다. 무역수지 흑자는 1213억6000만달러로 4.5%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가전제품 수출이 4% 줄었고, 그 중 휴대폰은 5.6% 감소했다. 의류와 가구, 신발류 등 수출은 각각 20.3$, 14%, 28.5% 감소하는 등 큰 폭으로 줄었다.
수입 부문에서는 원유, 천연가스 등 상품 수입량이 늘었지만 수입 단가는 하락했다. 미·중 1단계 무역협상에서 중국이 구매하기로 한 주요 상품인 대두 수입은 6.8% 늘어난 3388만3000톤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