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서울아산병원서 레이저프로브 기술 이전

강경훈 기자I 2018.01.18 10:16:58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동성제약(002210)은 울산대학교와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치료용 레이저 프로브 개발 및 의학적 활용에 관한 기술’을 이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동성제약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 프로브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내시경용 프로브를 개발했다. 프로브는 빛을 전달하는 광섬유를 뜻한다.동성제약이 개발한 프로브는 인체 내부 장기에 직접 삽입한 뒤 적정 파장의 레이저를 쏴 빛에 반응하는 광과민제와 반응시켜 암세포만 표적으로 치료하는 광역학치료를 최적화할 수 있다. 광역학치료는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반복 시술이 가능하다.

동성제약은 광섬유 프로브를 이용해 박도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과 췌장암,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광역학치료 연구자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췌장암의 경우 임상시험 막바지에 이르렀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동성제약은 국내 및 해외에서 해당 기술의 실시권을 취득하게 됐다”며 “췌장암 및 담도암 환자를 위한 광역학치료법 상용화에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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