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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이노 "월요일 오후 출근"..주 35시간 근무제 도입

김유성 기자I 2017.03.07 09:03:0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종합숙박O2O 서비스 ‘여기어때’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은 의무 근무시간을 단축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한다.

위드이노는 매주 월요일 오전 근무를 없앴다. 월요일은 오후 1시에 출근한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 to 6’를 유지하되, 점심식사시간은 30분 늘렸다. 또 유명 쉐프들을 고용한 사내식당을 마련했다.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모두 제공한다. 이렇게 주당 35시간 근무 체계를 수립했다.

심 대표는 “여행, 레저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종합숙박O2O 서비스 기업의 직원들이 정작 자신의 일상과 근무환경을 만족하지 못한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기업문화 재정립 배경을 밝혔다. 이 외에 회사는 연 50만원 상당의 여가지원 쿠폰을 전 직원에게 발행한다. 여기어때에 등록된 5만개 숙소 중 실시간 예약 가능한 호텔, 리조트, 펜션, 캠핑·글램핑, 한옥,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차장, 과장 등 직급 체제를 허물고, ‘레드’, ‘미키’ 등 영어이름으로 서로를 부르는 수평적 호칭문화도 적용한다. 사내식당 운영을 통한 삼시세끼 식사 제공과 함께, 헬스클럽 이용 비용도 지원한다. 이들 제도는 오는 4월부터 일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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