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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제가 친박(친박근혜)이라는 것만이 아니라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다 박 대통령은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또 “일본은 아베를 중심으로, 중국은 시진핑을 중심으로, 심지어 북한 같은 경우도 김정은을 중심으로 뭉쳐야 그 나라가 살아나가지 지금처럼 이렇게 분열돼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혹시 수성갑 당협위원장을 맡은 다음 (친박으로) 견해가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원래 그랬다”면서 “새누리당에 들어오고 난 다음 26년간 계속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해서도 “국정화로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교과서가 너무나 부정 일변도”라면서 박 대통령과 발을 맞췄다.
김 전 지사는 “이 나라가 얼마나 훌륭한 성취를 짧은 기간동안 해서 한강의 기적을 일으켰는지를 외국인들한테 이야기해야 하는데, 우리가 거기에 자부심을 가질 수 없는 이런 국사는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우리당을 탈당해 당의 핵심 심장부인 수성갑을 접수하려 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